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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글-게시판/근본불교_대승불교

● 인연관을 살피면서-1

● 인연관을 살피면서-1


[ 요약 ]

○ 부정관과 자비관의 실천의 중요성

- 부정관과 자비관을 말하기는 쉬우나 실제로 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 이들은 모두 당장 좋아하고 이끌려 들어가기 쉬운 내용을 모두 거슬러 반대로 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이것만 잘 수행되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인격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 또 이를 통해 삶을 선하고 지혜롭고 행복하고 이익되게 살며, 동시에 남도 그와 같은 상태로 이끌며 살 수 있게 된다고 본다.

 



● 불교 수행의 가장 기초적인 수행방안으로서 5 정심관을 살피고 있다.
수식관, 부정관, 자비관을 살피고
이제 인연관, 계분별관,  및 념불관을 남기고 있다.

앞서 부정관과 자비관을 살폈는데
이들 수행방안을 통해
탐욕과 분노를 잘 다스리며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 그러나 이런 수행들은 말하기는 쉬우나 실천하기는 대단히 힘들다고 본다. 


□ 실제로 탐욕이 일어날 때 이것에 이끌려 들어가지 않고 끊고 멈추기가 힘들다.
심지어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에 대하여서까지 집착을 끊는 것은 쉽지 않다.
탐욕을 끊는 것도 힘들지만,
탐욕의 대상들을 선하게 사용할 다른 이에게 베풀며 함께 기뻐하고,
자신은 선하고 높은 서원을 일으켜 그것에만 집착없이 전념하기는 더욱 힘들다.


□ 분노가 일어나는 순간에 그 분노를 억누르고 참는 것도 힘들다.
단순히 불쾌를  참고 넘어가기도 힘들지만,
상대가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를 침해하거나,
악한 행위를 마구 저지르는 경우, 이를 참는 것은 더욱 힘들다.

단순히 참고 억누르는 것도 힘들지만,
다시 상대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안타까워하며 슬퍼하는
자비의 마음을 갖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더 나아가 자신과 상대를 모두 선한 지혜와 방편을 통해
선하게 이끌어 내는 것은 더욱 힘들다.


● 이처럼 이들을 말하기는 쉬우나 실제로 행하는 것은 하나같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이들이 사람들이 당장 좋아하고 당장 이끌려 들어가기 쉬운 내용을
모두 거슬러 반대로 행해야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만 잘 수행되면 그것만으로도
현실적으로 성인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인의 기본 상태 내지는 대단한 인격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라고 본다.


또 이런 수행을 통해 그 자신이 현실에서 삶을
매우 선하고 지혜롭고 행복하고 이익되게 살며,
동시에 남도 그와 같은 상태로 이끌며 살아 가게 될 계기가 마련된다고 본다.




[ 요약 ]

○ 부정관, 자비관과 인연관 계분별관의 관계

부정관과 자비관의 내용을 실천할 내용으로 제시하는 데에는 인과관계에 대한 고찰, 그리고 현상의 분석 등이 기초가 된다.  




그런데 이와 같이 본능적 방향과 반대되는 부정관과 자비관의 내용이 수행방안으로 제시하는 데에는
앞으로 살펴야 할 인연관, 계분별관이 기초가 된다.


그것은 사람들이 이끌려 들어가기 쉬운 내용이 당장은 좋게 느껴지지만,
그 원인, 그 원인의 원인, 또 그 결과, 그 결과의 결과..등을 자세히 살피어
비교해보면, 그렇게 행하는 것이 좋지 않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집착을 일으키는 것들이 사실은 그렇게 집착을 일으켜 가질 내용들이 아님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분노에 이끌려 살아가면, 
그것이 성취되어 남을 해치거나 싸움에 이기면 -> 교도소,
만일에 성취되지 못하게 되면  -> 병원
이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자주 왕복하며 고통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분노에 이끌려 행하는  경우는 어느 경우나 나쁜 결과를 받게 된다.

그래서 자비의 마음으로 대응해 벗어나오는 외에는 다른 탈출구가 없음을
말하게 된다.

탐욕도 마찬가지다.



결국 길고 오래오래 행복한 삶을 살고,
남도 그렇게 만들며 선하고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탐욕과 분노를 이미 살핀 부정관과 자비관과 같은 수행방안을 통해
잘 대치해 다스리며 살아가야 한다고 본다.





[ 요약 ]

○ 인연관을 살피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 생사에 걸친 원인 결과는 생사를 반복하더라도 완성된 내용을 정확히 제시하기는 힘들다.
- 그러나 그렇다해도, 그에 대한 공부나 연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
- 그런 의미에서 완성이 되지 못한 내용이라해도, 글을 올리며 연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부정관과 자비관에 대해서는 부족하지만 많이 살폈다고 보고,
이제 이어 5정심 가운데 인연관 부분을 살펴야 하는데,
이 인연관을 살피는 대목에서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다.


○ 그래서 인연관의 내용을 직접 살피기 전에
이에 관한 사정을 우선 간단히 이야기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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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다 완성되어 자신이 그 글 내용을 책임질 수 있는 상태가 된 후에 올리는 것이 가장 좋고,
그 이전에는 비공개로 올리는 것이 낫다고 한다. 
글을 올려 놓고 틀리거나 옳지 않은 내용이 나중에 발견되어 자주 수정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심지어 자신이나 상대가 좋게 변화할 수 있는 글이 아니고,
무익하고 불필요한 글,
심지어 견해가 다른 이에게 공연한 불쾌를 주고
그로 인해 분쟁을 일으키고 심지어 법적 분쟁에 휘말려 드는 것은 더욱 나쁘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내용은 참 거짓을 밝힐 수 없고,
그 내용을 완성하거나 책임지기 힘들기에, 
심지어 죽고 나서도 끝내 완성될 수 없는 글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인연관의 부분이 바로 그런 내용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불교 수행이 완성되지 않고 공부를 겨우 시작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인연관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잘 알지 못하면서 이런 내용 저런 내용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점에서 이 인연관은 앞의 내용들과 직접 관련이 되는 내용이라고 본다.


● 이 인연관의 내용에 대해 정말 정확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생사를 반복하며 대략 10 조 년이 지난 후라고 하더라도,
힘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게 된다.

원인과 결과 - 연기관계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깨닫고 나서 글을 쓰려 한다면,
이 글은 앞으로 생사를 반복하여  대략 10 조년이 지난 후에도
다 쓰지 못할 글이 되리라 본다.


불교의 초기 수행방법을 공부하면서,
인연관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이에 관해 글을 쓰려다,
어려움에 봉착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이다.

그래서 사실은 제목과 사전에 나오는 간단한 내용만 소개하고
다른 내용을 살펴야 할 것도 같다.


그러나 또 이런 생각도 든다.

어차피 불교 수행을 하는 이상
이 인과에 대한 공부는 계속 이뤄져야 하고 공부를 피할 길은 없다.
그러니 불완전하더라도,
자신의 의문이나 공부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렇게도 생각된다.


불교의 수행론에서 불교 수행자가 처음 수행을 시작한 이후
모든 깨달음을 원만히 얻고  완성되는 시간을 어느 정도로 잡는가하면
통상 3 아승기 겁 등을 이야기한다.


아승기라는 숫자는 십진법으로 그 숫자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의 0을
1초에 1번씩 써나간다 하더라도
그 단위의 0 조차 평생 다 쓸 수 없을 정도의 큰 수이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아승기란 숫자는 그 수를 십진법으로 나타내려면,
자리수를 나타내는 0만 대략 7*억*조*조 개  이상 그려야 하는 수라고 한다.
(참고 http://blog.paran.com/academy007/38250066)

이는 그 숫자가 7*억*조*조라는 의미가 아니라,
숫자의 단위를 나타내기 위한 자리수 0의 숫자가 그렇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0이 3개가 붙는 수라는 의미는 숫자가 3 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 1000단위의 숫자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렇게 자리수를 나타내는 데 사용하는 0이 7*억*조*조 개  이상이 붙어야 하는 단위의 숫자가 아승기란 숫자이다.


그리고 그런 엄청난 숫자로 세는 겁이라는 시간 단위가
다시 상상을 초월하는 기간을 나타내는 단위다.


예를 들어 수행을 시작하여 1겁후에 수행이 완성된다면 1겁 후에는 글을 써 올릴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0 겁도  아니고 100겁도 아니고 ......100,,,,,,,,,,0000 (  0 이 7*억*조*조  개 이상인 ) 아승기겁을 지나도 아직
1/3밖에 지나지 않아 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상상할 수 없는 시간 동안
수행을 계속해야 수행의 완성이 이뤄진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 아득하게 긴 기간동안,
결국 수행하고 공부해야 할 내용이
또 바로 이런 부정관 자비관 인연관 등의 내용이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글을 쓰는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가.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단지 앞과 같이 불완전함을 전제로 놓고,
앞으로 그런 기간 동안 공부해나가야 할 주제를 적어 놓는다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기본적인 의미와 거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의문사항들,,
그런 것을 정리해가면서

같이 연구하면서 논의해 볼 주제를 정리하는 장으로 삼고자 하는 의미다.



○ 개인적으로

연기론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일어나고
이 문제들을 바라보면 이들 문제 하나하나가 단시간내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임을 느끼고,
그래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봉착됨을 느낀다.


단순히 매주 복권 당첨 번호가 결정되는 원인-결과관계만
살펴 본다 해도 복잡할 것인데,
수많은 생명의 생사 윤회과정에 걸쳐서 일어나는 원인과 결과관계에 대해서
지금 무엇이 무엇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그 외에도 원인과 결과에 얽혀서 제기되는 문제는 수없이 많다.

그래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완성된 내용을 제시하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금 당장 완성이 된 상태는 아니라고 해도,
그에 대한 공부나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야 한다고 보게 된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아직 완성이 되지 못한 상태라 하더라도 
글을 올려 놓고
연구주제로 삼아 연구를 계속 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이것은 아직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글을
비공개로 올리거나,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글들을
자꾸 올리게 되는 본인 입장의 소명이다.


오늘 글은 이만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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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 ]▩  DISK:    \G-added-b0\08\최종목적과수행방안\budr-00110.htm

ж[ 웹 ]ж          web:   http://blog.paran.com/buddhism007/46579591

 



P 진리를 고루고루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