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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글-게시판/행복론 각론

시간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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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해결하고 왔어야 할 문제인데
시간의 문제가 올해까지 연장되고 있다.



올해의 연구주제를 정하라는 엄명에^^


일단 올해 연구해야 할 연구주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올리고자 한다.



시간의 문제는 누군가 오래전에 다음과 같이 제시한 적이 있다.


종이퍼즐을 놓고 생각하는 것인데,,


종이조각을 이렇게 저렇게 맞추면 이런 그림이 나타나고

또 흩뜨리면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이 과정을 시간의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해보자.


맞추기 전 - 맞추고 - 흩뜨리고


그래서 우리의 눈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고 나타난다.


그런데 종이조각의 퍼즐에서,
그 종이조각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로 가고 오는 것이 아니다.

재료가 그렇다는 의미다.



이 과정을 앞으로 무한히 거슬러 올라가서 생각해도 문제는 같다.

또 뒤로 무한히 나아가서 생각해도 문제는 같다.

앞으로 뒤로 과거로 미래로 무한하게 나아가도 앞의 문제는 그대로 같은 문제가 된다.


그래서 이런 의미에서도 무시 무종  즉 시작도 없이 무한히 앞이 뚫려 있고

끝도 없이 무한히 뒤가 뚫려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의미의 무시무종도 있다.

전제[앞시각]와 후제[뒷시각]를 얻을 수 없다는 의미의 말인데,

시간의 실재 문제로 들어가서 생각할 때는, 앞의 문제는 다음과 같이 된다.

즉 우리가 현실에서 행하는
전후를 분별할 근거를
그 실재내용과 관련해 생각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실재내용을 얻거나 찾을 수 없다는 문제다.


앞의 문제가 우리가 보는 현상 안에서의 앞뒤 문제라면,
그렇게 현상을 맺혀 보이게 하는 실재 내용은
다시 그런 문제와 무관하다는 점이 첫째로 문제된다.



여기 현실에서 현상적으로는 앞 뒤를 분간하고, 좌와 우를 구분하고
또 시간도 그렇게 분별하게 되는데,

그러나
이런 현상내 생각과 분별을 기초로 비례해서
실재내용도 또한 그럴 것인가?

이 의문에 대부분은 현상내용을 기초로
실재도 또한 그와 같거나 비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추리하게 되지만,
그러나 그런 추리를 단 하나라도 옳다고 성립시키는
실재내용은 단 하나도 그 어떤 주체도 끝내 얻을 수 없다.


또한편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현상내에서는 그와는 반대 추리가 더 타당한 경우가 많게 된다. 


예를 들어,
눈에 보이는 것은 코로는 냄새가 없고 귀로 대하면 소리도 없거나 또는 있기도 하고,
반대로 눈에 안 보이는 것은 냄새가 있고 또 귀로 대하면 소리도 없거나 또는 있기도 하고, 등등이다.


그래서,
유와 무,
이모습과 저모습
이것과 저것의 성질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에 따라
현상 안에서도 뒤범벅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이런 현상내용들을 근거로 추리한다해도, 
현상 안에서 얻은 내용을 가지고
실재의 내용도 이에 비례한다고 추리할 근거는 없게 된다.


오히려 현상내 추리를 기초로 한다면
우리에게 파란 색으로 보이게 한 실재내용은
그것이 우리에게 파란 색을 느끼게 반사시킨 무엇일 뿐
그것 자체 실재는 파란 색은 아닌 것이라고 추리해야 옳다.
그러나 그렇다면 그렇게 파랗게 보이는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가지가지 추리는 가능할 지 몰라도
문제는 그 추리가 옳다거나 틀리다고 단정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서도
실재내용과 관련해서는 얻어 올 수는 없는 것이다.



● 다시 이 문제는 시간과 관련해서도 그렇다.

시간을 느끼게 해주는 과거나 현재 미래의 내용들은
모두 현상안의 내용들인 것이다.

그런데 이에 해당하는 실재의 내용은
그런 현상내용과 비례한다고 추리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그 시작과 끝이란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
또 한편
무시 무종이라고도 표현하는 것이다.



한편
현상내 이런 내용을 놓고
우리는 다시 감정상의 느낌상의 시간을 음미하게 된다.

기다리는 시각은 그 시각이나 변화를 기다리는 만큼
오래 더디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아주 중요한 약속시간에
상대가 나타나지 않아 애가 탈 때는
단 1분의 시간이
마치 1년처럼도 느껴진다...

시험장에 시간내에 가야 하는데,,,차가 막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런 상황과 같다.

그 반대도 같다.

또 고통을 느끼는 시간과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의 문제도 있다.

예를 들어 머리를 거꾸로 하여 매달려 있는 이가 있다면,
단 1분이 1년 처럼 느껴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 반대도 또한 같다.




이외에도 시간은 과학적으로도 문제되고
또 그래서 시간을 거꾸로 돌려 시간 여행을 한다는 꿈을 만들어 갖기도 하고,

아니면 단순히 과거나 미래 먼 곳의 현재의 내용들을 
직접 이 장소 이 현재에서 알아낼 수는 없는 것인가..

그리고 시간의 내용은 미리 결정되어 있는 것인가 아닌가.

사전에 미리 결정되어 있다면,
그것은 언제부터 결정되어진 것인가..

운명은 정해져 있는가.
아니면 바뀌는가..

바뀐다면 언제 바뀌는가.

나타나는 그 순간에 결정되어 나타나는 것인가..

나타나는 모습은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인가.

순간순간 우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단지 그것을 인간이 필연적이라고 이해하는 것인가,,,

등등으로 많은 철학적 과학적 논의와 관련이 된다.



또 한편
삶에서 중요한 시간문제는

삶의 주체라고 판단되는 자신을 놓고,
그런 자신의 생존을 어떻게 오래 유지 존속시키고,
더 나아가 그렇게 늘려진 삶의 기간 동안,
그 자신의 삶 안에 무엇을 가득 많이 채울 것인가...
가 논의의 중심주제가 되게 된다.


그래서 그 질문을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다.

우선, 단순히 오랜 기간 한 주체의 신체나 생명의 오랜 지속유지만을 원하는가.

아니면 단순히 그 기간내에 수많은 의미있는 일 또는 그 기억들을 채우는 것이 목표이고 희망인가.

아니면 많은 즐거움인가..

아니면 많은 가치와 보람의 느낌인가..

아니면 선인가..

그 기간동안 채워넣고자 하는 목표와 희망의 내용이 무엇인가.

등등으로 많은 논의가 있게 된다.



또 그런 많은 기간 동안
계속된다고 보는 나라는 존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즉 갓난아이부터 소년 청년 노인 등등으로
한 사람이 변화하면서
한 일생의 기간을 보내게 되고,

한 개인은 그 기간을 시간 문제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집착하는 것인데,

이 가장 기초에
이렇게 갓난아이 소년 청년 노인으로
구성요소가 되는 육체요소, 정신내용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것이 사실인데,

한 사람은 무엇을 가지고 계속 자신이라고 분별판단하고 나아가
고집하고 집착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그것이 한 개인 입장에서는 시간의 문제와 관련하여
계속 유지되어야 하고 또 무언가를 얻어내야 할 주체로서
얻어내야 할 그 무엇들과 함께 
얻어내야 할 주체로서,
삶에서 중요한 핵심 내용이 되기 때문이다.


● 이외에도 시간의 문제는 논의할 내용이 많다..


일정한 시간에 움직이는 거리가 관계되는 점에서
시간과 공간이 함께 관련되고,,
그래서 빛의 속도 등이 시간의 측정 수단으로도 오늘날 과학적으로 제시된다.

앞의 여러 문제와 함께
이 문제도 생각해봐야 한다.

장님은 물론 빛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없는데,
그러나 여전히 시간은 흐른다고 해야 한다. 

빛보다 빠른 물체는 과연 시간이 역전된다고 해야 하는가..

이쪽에서 보는 경우와 저쪽에서 보는 경우는 반대로 해석해야 한다.
시간이 빨라졌다고 봐야 할 경우가
다른 입장에서는 그 만큼 더 시간이 느려진 것이고 공간이 확대된 것아닌가..
등등의 논의가 확산 제기되게된다..

한마디로 시간의 논의는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일으키는 복잡한 문제인 것이다..

또 또 다른 문제도 있다...

그러나 생략하기로 하고,,,


● 일단 작년에 글을 못 올린 것은 이런 여러문제를

잘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1년은 사실 너무 짧아요,,,

^^

최소한 앞으로 한 3년은 이 연구주제에 매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올해의 연구주제 문제를 대략 이정도로 정리해 올립니다.^^


 


P 진리를 고루고루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