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 상반된 평가의 극과 극 |
신문기사들을 심심해 읽다보니, 여러 기사들이 주는 총체적인 느낌은
어지럽고 복잡하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여러 생각을 적어 보게 된다.
○ 상반된 평가의 극과 극
1976년 시판된 애플 1세대 컴퓨터가 15일(현지시각) 경매에서 37만4000달러에 팔렸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imt&arcid=0006159391&code=41151111&cp=nv1
5년만 된 컴도 오늘날 서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36전 컴퓨터를 왜 4억원이 넘는 돈으로 살까.
그러나 무조건 오래된 것이라고 다 값을 쳐주는 것은 아니다.
쓸모없는 것이 처음 구입한 가격보다 500배 되려면, 36년이 걸린다.
그것도 계속 작동되고, 그것에 담긴 것이 의미가 있고 운이 좋을 때다
자신이 아주 어릴 때 쓴 더 오래된 주판이 집에 있다고 그것을 4억원을 주는 경우는 없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어떤 것에 대한 평가가 서로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점이다.
사용할 가치는 없는데, 그러나 어떤 다른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인데,
그것이 현실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좀 사람을 여러모로 헷갈리게 하는 것 아닌가.
이미 이전 글에도 올렸지만,
일제시대가 좋았고
당시 해수욕장을 일본인들이 처음 개발하여 시절이 좋았다고 회고하는 분도 있고,
일제시대때 위안부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교수들도 있다.
http://yeoksa.blog.fc2.com/
그런데 본인이 냉면을 좋아해서 연일 냉면을 먹고 있는데
'무단 냉면 회식죄' 란 기사가 있어서 보니
1920년 일제시대때 만세 사건으로 수감됐던 사람들이 해주감옥에서 풀려나 돌아오자
친척과 옛 친구들이 냉면을 대접했는데, 허가 없이 회식을 했다는 죄명으로 모두 경찰서 구류장에 수 시간 동안 갇혔다
는 일화가 적혀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43856&CMPT_CD=P0000
그리고 이런 내용은 서로 같은 시대를 살면서 달리 시대를 회고하게 하는 측면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런 평가의 서로 다름이 혼동을 일으키는 측면은 기사마다 담겨 있다.
사실은 기사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 들어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 예를 들어 오늘 기사에도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고 국가라면 아리랑이 국가에 걸맞다고
주장하는 국회의원이 있어서 물의를 일으킨다.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06/h2012061602414321000.htm
그 분의 주장은 예를 들어 학교에서 교가라고 해서 계속 불렀는데 어떤 한 학생이 교가는 그것이 아니고
만화영화 짱가 주제곡이 교가라고 주장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이유인즉 교가는 학교 생활에서 강제해 부르게 하는 측면이 있고 그래서 이 노래에는
전체주의적인 면이 담겨 있어서 불쾌하고
학생들이 같이 자유롭게 널리 부르는 만화 영화 주제가 정도가 교가라고 해야 한다..이런 식이다.
본인은 애국가에 무슨 전체주의를 강조하는 가사라도 들어 있나
다시 한번 곰곰히 가사를 음미해보게 되는데,
그런 의미는 잘 찾아지지 않는다.
반대로 아리랑에는 국가에 걸맞는 의미가 담겨 있나 생각해보면
또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이런 가사를
국민 전체가 행사 있을 때마다 부르고 새겨야 할 이유가 있는 것 같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단어에서 가져가는 의미가 사람마다 다 같지 않으니,
같은 가사 같은 곡조의 노래에서도 서로 다른 의미를 가져갈 수도 있을 수는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애국가에 나오는 '하느님이 보우하사' 이 부분에서도
기독교도는 그 하느님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유교도는 그냥 유교에서 제사를 지내고 존중하는 천(天)의 하늘님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고,
천도교도는 한울님이 그 하느님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고,
불교도는 불교에 나오는 제석천 등 여러 하늘의 천왕들을 말한다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가지가지이지만, 이 가운데 어느 해석만 따라야 한다고 고집할 것도 아니고
그래서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지는 않다.
심지어 어떤 분은 태극기 모양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이 있다.
어떤 분은 이 모양을 처음 박영효 등이 만들어 낼 때 의존한 것이 주역사상이고,
그 주역이나 주역사상은 오늘날 국민 대부분이 신봉하거나 존중하는 내용이 아니므로
십자가를 그려 넣으면 모르되, 주역의 팔괘를
국기에 그려 넣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이렇게 의문을 제기한다.
또 어떤 분은 국기가 그려진 유래와 의미는 그것이 아닐지라도
국기의 모양이 현재 남북 분단의 현실과 휴전선의 모양,
심지어 주변 4강국의 모습까지 상징하는 듯하므로
통일이 잘 되려면 국기 모양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는데,
듣고 보면 또 그럴 듯도 하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 해도,
그냥 상징을 대하면서 그 상징으로부터 좋은 면을 좋게 생각하지 꼭 부정적으로 생각할 일이 무언가.
그 상징으로부터 꼭 그런 의미만을 얻어 가져와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 모든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그것이 하늘 땅 물 불, 심지어 분단 현실과 주변 4강의 상징이든 아니든
결국 그 상징하는 의미를 다 우리의 국가 안에 포함시킨다는 좋은 의미 아닌가.
즉 결국 주변 4강국도 장차 우리의 국가 안에 포함해 넣을 수도 있다는 의미 아닌가. (^^)
예를 들어 국가는 하나라고 가정해도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색 같은 옷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 각각 제 각각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같은 한국인이다.
그처럼 이 모든 것도 다 우리 국가에 넣어 이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땅이 지금 우리국가의 영토인가 아니면
불법단체에 불과한 이들이 불법 점거중인 상태인가
한마디로 북한을 불법집단으로 간주해야 되는가. 국가로 봐주고 외교대상으로 삼아야 하는가.
이런 것도 사실 문제가 되고 주장자마다 대립을 일으킬 내용인데,
우리 국기는 넓게 보아 거의 우주의 근원과 기본 요소가 다 우리 국토라는 건전한 메세지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이런 점을 본다면,
생각할 때 곧 자신의 견해만 고집하고 자신이 보는 바만 바라 보려고 하고
그래서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하고 이와 다른 남의 생각은 다 틀리고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일일 수 있다.
그래서 다양한 생각이나 주장이 제시될 수 있는데
또 그런 생각이나 주장이 잘못이라고 비판하는 것 역시도
같은 측면에서 또 허용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결과
전체적으로 다양한 다른 주장들이 혼동을 주고 어지럽게 만들기에
어떻하든 좀 정리를 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개인적으로 느낀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와 비슷한 사례가 또 생각난다.
요즘은 초등학교를 초등학교로 다들 부르는데,
과거에는 또 다들 이를 국민학교로 불렀다.
그래서 따지자면 본인도 국민학교로 부르던 시대의 사람인데,
어느날 어느 한 분이 갑자기
국민학교는 초등학교로 불러야 마땅하다고 외로이 주장하는 일을 만나기 시작했다.
그런 내용을 몇번 듣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정말 전부 초등학교로 바뀌어 불리기 시작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분의 주장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국민'이라는 말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국민은 주권자이고, 그래서 국민주권주의라고 말하면 무엇이 잘못인가.
주권자인 국민이 다 함께 공통적으로 다니게 되는 기본적 학교..
국민학교라는 말이 그래서 무엇이 문제인가,
그런데 그 분의 말에 의하면
국민학교의 국민에는 그런 의미가 아니고,
일제시대때 조선인들에게 조선인들을 황국신민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기관,,
뭐 그런 의미와 유래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소학교나 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들을 때부터 이분의 주장을 참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 유래나 그 명칭을 처음 지은 사람의 생각이 그렇던지 말던지,
우리가 그 단어에서 오늘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의미가 나쁘지 않으니,
그렇게 잘 취해서 이해하고 사용하면 되지,
왜 독특한 그런 해석과 입장을 넣어 의미를 받아들이고 또 그러므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처음에는 이렇게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나중에는 전부 명칭이 그 주장대로 바뀌게 되고 그리고 오늘날은 그렇게 적응해 그냥 살고 있다.
당시 개인적으로 납득은 잘 안 가지만,
마치 화씨가 자신이 가지고 온 구슬을 옥으로 봐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해 옥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옥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고사와 같은 일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아직도 개인적으로 불만이다.
그래서 본인 생각에는
이제 그 명칭이 유래상 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의미는 사라졌으니,
이제 국민이란 단어가 갖는 새로운 의미
즉 주권자인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교육을 하는 기관이라는 의미에서
국민학교로 바꿔도 좋다고 본다.
오히려 초등학교의 초등의 의미와 유래는 유치하다는 의미다..반대한다..
왜냐하면 초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을 모두 다 배우기 때문이다.
국민학교가 마음에 안 들면 기본학교라는 이름으로라도 바꿔야 한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초등 초딩..하면 유치하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지 않는가 말이다.
그러나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 아닌가.
대학교는 사실 배우지 않아도 좋을 내용만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대학은 사실 전공분야만 관심을 갖고 깊게 판다는 의미에서 소학교다.
넓지 않다는 의미다.
그런 비슷한 사례로
각 초등학교에 단군상이 세워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밤마다 파괴시키고 돌아다니는 분도 있고
심지어 각 절의 불상이나 마을에 남아 있는 장승도 파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데,
지금은 납득이 안가지만,
또 상황이 바뀌면 납득이 잘 갈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되면 이순신 동상도 세종대왕 동상도 파괴하고
불상도 다 파괴하고 해인사 고려대장경도 다 불살러 없애야 할 지도 모른다.
어떻게 보면 그런 생각은 기우에 가까운 우려이기도 하면서도
그러나 또 현실에서 나타나는 부정할 수 없는 한 모습이기도 한데,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서로의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르고
또 그것이 서로간에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 기사를 보다보면 사회에서 갈등과 물의를 일으키는 기사를 만나게 된다.
한 전직 대통령이 1673 억원의 추징금을 내야 하는데 29만원만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여러가지로 할 것 다하고 사실은 잘 살고 있고,
본인은 29만원만 갖고 있지만 자손들이 소유한 재산은 수천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그리고 추징금은 원래 3년간 안내면 시효가 끝나서 낼 의무가 사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시효가 연장되면 불리한 일 같고 차라리 3년 시효를 지나서 끝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나 1원이라도 내서 그 시효를 계속 연장해 간다고 한다.
무슨 내용인지 알 길이 없다.
기사에서는 자손들이 갖고 있는 수천억대 재산이 명의는 다르지만
그 원천은 분명 그 전직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된 일로 추정되고,
그런 상황에서도 받아내지 못해서 안타까우므로,
그 전직 대통령을 다시 노역형에 처하거나 다른 방안을 마련해서라도, 끝내 받아내야
역사적인 청산이 잘 이뤄지고 후대에도 교훈을 줄 것이라고 한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71563
역사적 아이러니는 그외에도 많이 거론되는데,
2차대전은 일본이 일으켰는데,
나라가 분단된 것은 한국이다.
독립군 자손은 거지 상태로 살아가는데,
친일 매국노의 자손은 대대로 부자로 산다.
이런 식의 내용이다.
그래서 역사를 잘 살펴보면 대부분 그런 식이므로,
사람들이 교훈을 받지 못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 다른 기사도 그런 측면을 부각시키는 것 같다.
북파공작원으로 국가를 위해 활약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에 침투해 임무를 마쳤으나,
어느날 공작원에서 제외되고 오히려 이용했던 국가로부터 버림받고 고생했다는 기사도 만난다.
http://news.donga.com/Politics/3/00/20120616/47050144/1
생각해보면 그런 식으로 버림받아 일으키게 된 사건으로 실미도 사건도 같이 연상되어 떠오르게 하는 기사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역사의 아이러니한 모습을 이 안에서 읽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이 현실의 문제는
현실을 모두 거꾸로 뒤바꿔 놓아야만 되고,
그래야 역사에서 교훈도 받고
만족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그것이 잘 안되니까 불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여러 주장들이 머리에 혼동을 일으키고
그래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좋은가 하는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을 일으키게도 하는 것 같다.
● 어떤 한 분이 마치 이 얽힌 실타래의 비밀을 풀어주려는 듯
해석을 가하는데,
보는 눈이 잘못이기에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표준적이라고 믿는 그 기준을 버리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실질 의미를 그 때 그 때 잘 찾아서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그 후 잘 살고
한국은 오히려 국토가 분단이 되고 전쟁을 겪는다.
심지어 한국전쟁으로 인해 더 잘 살게 된다.
범법자나 그 자손은 범죄로 인해 훨씬 더 잘 살고,
피해자나 그 자손은 또 더 못 산다.
이런 일들은 이상하고 억울하게 여겨할 일 아닌가.
그러나 잘 산다 못 산다는 의미를 잘 생각하지 못하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면 예수나 부처는 재산이 없어서 형편없이 산 것이고
네로나 연산군 이런 부류는 엄청 잘 살다 간 것이라고 해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시각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안 좋은 일을 하는 경우
그 재산을 뺏고 벌을 주어, 다시 사회에 좋은 일을 하게 하는 것이 목적인데,
어떤 경우는 지금 그렇게 그렇게 얻어진 지금 상태가 그런 목적 상태에 일치 부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렇게 된 상태에 대해 못마땅하다고 보는 시각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라는 것이다.
또 사람들은
재산을 물려 받는 자손이나 가족을 원래의 부모와 동일인이나 그 연장선으로 보기 쉬운데
사실은 각기 다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신의 자식을 자신의 분신 정도로 생각하고 사랑하고
사람들도 다 그렇게 보고 대하고 여기고,
그래서 부모에 대한 생각을 자식에 대해 투영시켜 동일화 해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러나 그 실질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 실질은 서로간에 지극한 은혜를 주고 받는 관계일 수도 있고
때로는 원수관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지극한 빚쟁이거나, 등등으로 사연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돈을 많이 갖고 있는 것도 그처럼 사정이 다양하다.
그래서 돈을 갖고 있는 것이 때로는 형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재화는 표준적으로는 그냥 재화(財貨)이지만,
재화가 어떤 경우는 단순히 재화(載貨)를 의미할 수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재화(災禍)를 의미할 수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재화(才華)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어떤 경우는 재화(在和)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생각해보면 그래도 의문이 생기는데
그러면 현실내용을 모두 정반대 의미로 재해석해 보는 것이 옳은가
그렇게 보아 부당하게 여겨지는 내용들을
모두 옳다고 보고 정당하고 정의롭다고 봐야 하는가.
예를 들어 범죄자의 자손이 돈이 많은 것이 현실이어서
사람들은 대부분 부당하다고 보는데,
이 현실에 그 실질 의미를 모두 반대로 부여하여
모두 옳고 정의롭고 정당한 현실로 봐야 하는가.
그러나 그것도 일률적으로 평가할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자손의 실질 의미도 그렇고
재산이 갖는 실질의미도 그렇게 각기 다 다르다.
또 하나의 현실도 어느 상태를 향해 가는 과정인가에 따라 다 다르다.
그래서 그렇게 단순하게 표준적인 입장으로만 생각하는 것도 지나치고
또 그렇다고 오직 반대로만 생각하는 것도 지나치다.
그러나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마땅히 받아야 할 이가 받아야 할 실질 내용을 다 받아 가지게 마련이고
또 자세히 그 실질을 음미하면, 그런 내용과 의미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지금 낭떠러지 앞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있을 때,
아직 그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괜찮은 것이 아니고,
또 반대로 낭떠러지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아직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또 반대로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리적 현실도 그렇다는 것이다
불을 땐다고 바로 물이 끓는 것도 아니고
물을 얼린다고 바로 얼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과의 법칙은 우리가 단순하게 표면적으로 이해해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런 내용은 아니다.
그러니 그렇게 너무 하나하나 안타까워하거나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들으면 더 혼동스러워진다.
물론 아주 가끔 어떤 때는 돈이 있어서
더 고통스러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러나 그래도 돈이 있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
그리고 사람들은 다 그런 상태를 좋다고 하고 부러워하는 것 아닌가.
반대로 말하면 그렇기에 또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어려운 문제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문제가 하나 같이 단순하지 않고,
하나하나 문제를 깊이 생각하면서
잘 실타래를 풀어서 음미해봐야 할 숙제이기는 한데,
일단 시간을 내어 신문기사들을 보기만 하면,
표준적인 시각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잘 안되는 문제들만 나타나고
그래서 서로 갈등을 깊게 하니,
그 얽힌 실타래를 풀어 서로가 평안하게 되는 길이 있기를
바라게 된다.
그러나 점점 국면이 어려워진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이들이 서로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갈등을 일으켜
전혀 융통성도 없고 오로지 이분법적인 대립만으로 고집을 피우고
끝없이 시시비비를 일삼아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측면이 보인다는 점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사실에 다양한 측면이 있고 여러 평가가 가능한데,
그것을 인정하고 대립하는 점에서 서로 부딪혀 싸우지만 말고
어떤 공통점에서 만나서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좋으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앞에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해 물의를 일으키는 분은
최근 계속 신문지상에 기사로 올라와 관심을 갖게 하여 기사를 읽다보니,
한마디로 종북주의자라고 비판받고 있는 것인데
그 분의 말인즉, 종북주의보다 종미주의가 더 문제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불 속에서 세상의 전복을 꿈꾼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행위가 잘못되면 비판해야 한다"고도 한다.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06/h2012061602414321000.htm
어떻게 보면 황당한 주장인데,
그러나 또 한편 어떻게 개인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제한하고 강제할 수 있는가를
주장하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 분의 주장처럼,
우리가 꼭 아주 나쁜 것과 덜 나쁜 것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분 말에 의하면 마치 세상은
전복을 꿈꾸기만 하고 아직 전복을 실현하지 못한 사람과
이미 전복을 이룬 사람만으로 나뉘어야 할 것같고
한국에는 종북주의자와 종미주의자로만 나뉘어 사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분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계속 언론에서 이슈가 되는 것처럼
이런 주장의 내용이
오늘날 현실의 갈등 측면을 대변하고 있는 것처럼도 생각된다.
이외에도 현실에서는
개인주의 전체주의
자유주의 전제주의
평등 복지 자유
사회주의 자본주의 사상 등등이 서로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로
제시되기도 한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비방하고 색칠하고자 하는 내용으로만 이해하면
현실 사회는 오직
좌파와 우파,
아니면 친일파 매국노 종미주의자와 빨갱이 종북주의자
또는 사회주의자 아니면 자본주의자
또는 전체주의 전제주의 독재 신봉가와 민주주의 신봉가
아니면 복지 평등주의 신봉가 아니면, 자유주의 신봉가
이렇게만 서로 엇갈려 나뉘어져 있는 것 같이 생각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우리는 이들의 대립된 주장들처럼 서로 서로
아주 나쁜 것과 덜 나쁜 것 사이에서
무엇이 덜 나쁜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가를 놓고 대립하고
서로 싸우고 고민하는 것 같지만,
그러나 좋은 것과 더 좋은 것에서 고민할 수도 있고,
이것으로 의견을 나눌 수도 있는 것이다.
또 나름대로 각각 주장하고 믿는 바에
정말 좋은 점이 있어서 그렇다면,
그 좋은 점을 서로 모두 모아
서로 함께 그것을 얻어내려 노력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개인이 자유롭고 민주적이면서도
또 전체가 모두 좋게 되는 길도 있고
복지와 평등을 기하면서도 각각의 자유가 존중되고 보장되는 상태도 가능하다.
주변국가와 모두 평화롭게 잘 지내고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도
자주적인 주권을 신장시키는 길도 있다.
그래서 사실 이 모든 대립은
그 각각이 주장된 기본 바탕에서 어떤 공통점을 찾아
그것을 기초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최상이 되고 남도 최상이 되게 한다는 목표가
그 각 주장이 목표로 하는 공통 내용이라면
그런 바탕에서 각 수단과 방안에서 생기는 대립을 해결할 방안도 찾을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나 만일 그런 명분이나 주장이,
오직 자신이 권력이나 지위를 차지하고 누리는 데 이용하고
또 상대를 반대로 격퇴시키려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면,
이 대립은 쉽게 해결이 되지 않는다.
비록 명분이나 주장에서는 해결이 되어도,
그 목적이 실현되지 않는한,
또 다른 명분과 주장을 끌고와 시비를 삼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에서는 이처럼 각각의 입장이 서로 부딪혀 대립하고 싸우는데
사실 이 문제가 해결이 잘 될 수 있는가 아닌가는
그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 상태가 무엇인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만일 그 목적부터 다르다면 또 다른 공통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대립상태에서 서로 화해를 이루고
공동의 선을 얻을 수 있는 공통점이 무언가를 찾아본다면,
각기 추구하는 바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
그리고 다시 그것을 통해 최종적으로 끝내 얻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점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공통점을 찾아 거기서부터 문제해결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살다보면 아주 극단적인 주장이나 사건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신문기사를 보다보니,
사람을 죽이고 시체 부위에서 살 부분만 365 등분을 포장해 놓은 경우가 있는데,
알고보니 인육을 얻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았나 추정된다고 한다.
이처럼 극단은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처음에 사람을 죽이고, 토막을 낸다는 것 자체가 매우 끔직한 일로 여겼는데,
그러나 당사자들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그 연유와 배경을 이해할 수도 있게 된다.
엉겹결에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증거가 되는 시체를 숨기기 위해서
그런 방안을 취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제는 한층 도를 넘어서, 사람 고기를 얻기 위해
그렇게 살해하고 토막을 낸다는 사건까지 접하게 되는데,
현실 사회에서 극단적인 주장들이 보여주는 모습도 이런 식이다.
남대문을 불지르는 사람도 있고 지하철에 불을 내는 사람도 있는데,
그 개인입장에서야 이런 극단적인 행위들에도 다 이유가 있다.
그러나 표준적으로 생각하면 또 도무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내용들이다.
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이 세상 사람들의 표준이 아니고,
꼭 이런 부류만 모여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세상에는 사람들이 모두 표준 체형만 갖고 사는 것이 아니라,
엄청 뚱뚱한 사람도 있고 반대로 엄청 마른 사람도 있는데,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가운데 극과 극의 입장들만 기사화 되어 나타나고,
그래서 온갖 최극단의 입장들만 갈등의 주제고 문제의 온상인 것처럼 제시된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현실과 신문기사는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현실은 어렵게 생각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 하고,
또 끊임없이 이 모든 서로 다른 희망들이 대립되어 제기되고 나타날 때
잘 납득이 가지는 않더라도
이들 각 희망의 본 목적은 무엇이고 그 연유는 무엇인가
등등을 잘 헤아려도 보고
그런 끝에 이들 각각의 실타래를 잘 풀어주고
골고루 잘 충족시켜도 주고
그리고 모두를 각기 최상으로 이끌
어떤 다른 방안은 없는가에 대해 고민도 해야 한다고 본다.
Ω♠문서정보♠Ω
™[작성자]™ Lab value
◑[작성일]◐ 2012-06-토-16-21-04
♨[수정내역]♨
▩[ 디스크 ]▩ [DISK]
ж[ 웹 ]ж [web] http://blog.paran.com/thebest007/47543899
⇔[ 관련문서]⇔
{!-- 관련 문서 링크--}
Ш[ 관련 문서 인용 부분 ]Ш
ㅹ[ 코멘트 등 정리 내역]ㅹ
'선현지복응접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 준비중 (1) | 2012.06.20 |
---|---|
파란 닷컴 서비스 종료 안내 (1) | 2012.06.18 |
doctr님에게 보내는 선물 (0) | 2012.06.01 |
[휴게소]-잡담공간-6월 (0) | 2012.05.30 |
자신도 최상이 되고 남도 최상이 되는 방안 (0) | 2012.05.19 |